김치냉장고의 사계절 인기, 프리미엄 냉장고 등 주력 제품의 지속 성장 등이 원동력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위니아딤채가 3분기 누적 매출 7365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1조 클럽 가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위니아딤채 전날 3분기 잠정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 736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도 같은 기간 대비 48% 성장했다.

   
▲ 2022년형 딤채 신제품 /사진=위니아딤채 제공

3분기 연결 매출은 27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억원 증가했다. 주력 제품군인 김치냉장고 딤채를 비롯해 프리미엄 냉장고, 창문형과 가정용 에어컨 등 주요가전에서 고른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외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과 가전 반도체 수급 이슈 및 글로벌 물류대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94억원 감소했다.

주요 제품 매출을 보면 김치냉장고 딤채는 프리미엄급 제품 군 확대와 계절에 상관없이 판매가 늘면서 올해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상반기에 출시한 와인셀러를 탑재한 위니아 보르도 냉장고와 다양한 식자재를 보관할 수 있는 프렌치 프리미엄 냉장고, 냉동식품의 장기 보관이 가능한 냉동고 등의 판매 호조로 전년 3분기 매출액 대비 55% 증가했다.

여기에 위생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난해 신설한 태국공장이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세탁기, 건조기 물량이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3분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21% 증가했고 누적으로는 89% 대폭 상승했다. 이밖에 딤채쿡 당질저감 50 IH 압력밥솥을 비롯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제습기 등의 판매도 증가했다.

위니아딤채는 4분기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김치냉장고 판매가 늘어나는 시즌이고, 신형 딤채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와인 소비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보관에 대한 니즈도 커지면서 스페셜 와인룸을 탑재한 ‘딤채’ 신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글로벌 이슈에 따른 원자재, 물류비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미있는 실적을 이뤄냈다”며 “4분기에 집중되는 김치냉장고 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해 올해 1조 달성과 역대 최대 매출을 동시에 달성하고 선제적인 원가절감과 제품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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