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순수 전기차 친환경 극대화 위해 앞장서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볼보자동차는 3일 급변하는 기후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신차를 통한 청정에너지 활용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에 이에 대한 투자확대를 촉구했다.

   
▲ 볼보 XC6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이는 볼보자동차가 최근 발표한 새로운 신차의 제품 생애 주기(LCA, The new Life Cycle Assessment) 및 탄소 배출량 보고서와도 같은 방향성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청정 에너지를 활용해 신차를 생산 및 충전할 경우 잠재적으로 탄소 배출량이 대폭 감소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최근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수정안을 모색 및 논의하고 있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진행되는 가운데 나온 메시지이기도 하다.

볼보자동차는 2030년 전기차 회사로의 전면적인 전환을 위해 앞으로 또 다른 순수 전기차들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야심찬 전동화 전략으로 오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탄소 발자국을 줄여나가고자 하는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이러한 볼보자동차의 노력이 보다 실현되기 위해서는 세계 각국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의 협력이 동반돼야 한다.

LCA 보고서에 따르면 볼보 운전자가 풍력 에너지와 같은 청정 에너지를 통해 생성된 전기로 차량을 충전하면 자동차의 수명 주기 내 탄소 배출량이 내연기관 모델의 59톤 대비 절반 미만인 약 27톤까지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일반적인 글로벌 에너지 믹스(화석 연료에서 약 60% 생성)를 통해 충전했을 때는 탄소 배출량이 최대 50톤에 이르는 등 친환경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사진=볼보코리아 제공

하칸 사무엘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는 “볼보자동차는 순수 전기차 기업이자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한 의식을 갖고 전략적 결정을 내렸지만 ‘기후 중립으로의 전환’은 혼자 일궈낼 수 없다”며 “세계 각국의 정부와 에너지 기업들은 청정 에너지 생산과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 및 순수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 모빌리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함께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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