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마감일인 오늘 종편 6곳 보도 5곳 접수 예정
종합편성 예비사업자중 최초로 매경이 1일 오전 10시경 방통위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매경은 이날 3단서랍 9개분량 410권 14만 5천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사업계획서 본문(300페이지)과 부속서류 등을 제출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제안서 제출시 박스로 제출하는 것과는 달리 고급 3단서랍에 서류를 밀봉하여 제출함으로써 종편선정에 정성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매경이 제출한 3단서랍 9개 분량의 사업계획서. 최선을 다하는 매경의 의지가 엿보인다.
▲매경이 제출한 3단서랍 9개 분량의 사업계획서. 최선을 다하는 매경의 의지가 엿보인다.




류효길매경종편사업추진위 사무국장은 승산에 대한 질문에 대해 "매경이 최선을 다했고 총점 800점을 넘으면 합격하는 공정한 심사에서 당연히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매경미디어그룹(매일경제신문, MBN)의 종합편성채널 명칭은 '한국매일방송'으로 영문명은 'MBS(Maeil Broadcasting System)'로 정했다. 한국매일방송(이하 'MBS')에는 매일경제신문사와 국내외 중견기업 등이 1% 이상의 지분을 투자하는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총 참여기업수는 기업,개인 등 1157곳에 달한다.

MBS는 '국민에게 기쁨, 국가에 힘이 되는 방송'을 방송사업의 목표로 삼고 있다. 방송사업의 비전으로는 '사이아 최고의 미디어 허브'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MBS는 '스마트 조이(smart joy, 시청자 중심의 유익한 방송 구현'), 비전코리아(vision korea, 공정한 사회 건설과 국익 창출), 원아시아(One Asia,아시아 통합과 글로벌 가치 창출)를 실천해 비전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종편예비사업자 최초로 매경미디어그룹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였다.(좌로부터 매경종편 편성책임 장태연이사, 서양원 매경종편추진위실무팀장, 류호길 매경종편추진위 사무국장)
▲종편예비사업자 최초로 매경미디어그룹이 사업계획서를 접수하였다.(좌로부터 매경종편 편성책임 장태연이사, 서양원 매경종편추진위실무팀장, 류호길 매경종편추진위 사무국장)



MBS의 대표는 윤승진 MBN대표가 내정되었다. 윤대표는 1953년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MBA,미국펜실베니아 주립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미국 세인트 조셉대에서 경영학과 교수를 지낸던 윤대표는 1989년 매일경제신문사 논설위원으로 미디어업계에 몸담은 뒤 MBN 방송본부장, 아리랑TV보도국장, MBN보도국장, MBN전무 등을 역임했다. 신문 방송업계에서 20년간 일해 온 업계 전문가이다.


MBS의 편성책임자로 장태연전 전주MBC사장이 선임되었다. 56년생인 장이사는 한양대 전자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81년 MBC에 PD로 입사해 예능국장,TV제작본부장, 전주MBC사장 등을 지냈다.



MBS는 종편사업자로 선정되면 1분기내에 자본금 완납, 2011년중 방송을 송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