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달 11일 서울시 교육청 주관 모의수능(전국연합학력평가)이 치러진다. 고3이 되고 치르는 첫 모의고사이지만 3월 학력평가를 통해 대학이 결정되는 것은 아닌 만큼 부담 보다는 3월 모의고사 등급컷을 기반으로 어떻게 향후 1년을 계획해 나갈지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 고3 학생들의 모의고사 모습./서울현대전문학교
3월 모의고사 출제범위는 국어 영어는 1~2학년 범위, 수학A형은 수학I 전 범위, B형은 수학I 수학II 전 범위, 사회탐구는 전 범위, 과학탐구는 I 과목 전 범위다. 이 같은 모의고사 과목별 시험문제 출제 범위는 등급컷을 맹신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험 범위 뿐 만 아니라 정시에 강한 재수생들이 응시 하지 않은 지표이니 만큼, 등급컷을 넘어선 자신의 위치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 입시 연구가들의 설명이다.

입시 관계자는 "3월 모의고사가 학력평가 이지만, 등급컷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각자의 점수에 맞는 상황별 전략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향후 1년간의 점수변화가 매우 커질 수 있다"며 "3월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1~2등급의 학생은 기존의 심화 수업을 병행하는 루트로, 3~4 등급의 학생은 기본기를 다지는 공부를, 5등급 이하의 학생은 기초 수업부터 탄탄히 시작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최근 입시 위주의 학력기대가 저하되면서 비교적 낮은 등급대의 학생을 위한 방편도 다양해졌다. 이와 관련 입시 관계자는 "모의고사 성적이 낮아 수능 준비가 어려운 학생들의 경우 서울현대전문학교(이하 서울현대)와 같은 무시험 면접 전형의 전문학교에 대한 준비도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며 "서울현대와 같은 전문학교는 취업과 실무 중심의 학교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고3 학생이 미리 찾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서울현대는 2016학년 예비 신입생 모집을 공식 홈페이지(www.hyundai1990.ac.kr)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높은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현대의 경우 97%의 높은 취업률과 대통령상을 수상한 편입, 취업 명문 교육기관이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예년보다 3월초부터 입학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국내 최대의 종합전문학교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취업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서울현대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3 학생들은 2016년 3월 모의고사 보다는 반수생과 재수생이 일부 들어오는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자기 평가를 진행해 입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난해 고3 학력평가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표준점수로는 국어A 126점, 국어B 129점, 수학A 145점, 수학B 141점, 영어 137점이었다. 80%의 고3의 3월 학력평가 등급이 향후 하향되었다는 기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때 현재의 성적에 안주하기 보다는 많은 심화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