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금융 협업…탄소중립 실현 및 지역경제 도약 기여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포스코, 포스텍과 4일 친환경·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산업은행은 포스코·포스텍과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친환경‧미래산업에 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장병돈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날 협약식은 장병돈 산은 부행장, 정창화 포스코 신성장부문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2050 탄소중립 실현과 국가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일조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산은은 포스코와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공동 조성하는 한편, 포스텍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 기관은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해외 진출, 대기업과 사업 연계 등도 폭넓게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스코-포스텍과의 협약으로 국내 5대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하게 된 산은은 4대 과학기술원과의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포스코, 포스텍 관련 테크 스타트업도 적극 발굴해 입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산은은 "포스코, 포스텍의 우수한 산학연 인프라에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이 더해진다면 친환경‧미래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큰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북, 포항 지역의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소재 벤처기업의 밸류업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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