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급 및 가격동향 긴급 점검회의 개최
[미디어펜=구태경 기자]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최근 액화석유가스(LPG) 국제가격 급등에 따른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의 유류세 한시인하 조치와 관련한 업계 이행을 당부코자 ‘LPG수급 및 가격동향 긴급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정부는 11월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휘발유·경유·부탄에 대한 유류세 20% 한시적으로 인하키로 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이에 유법민 산업부 자원정책국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석탄회관에서, 수입사(SK가스, E1), 정유 4사, 한국LPG산업협회(충전소 유관단체) 등 관련 LPG업계와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LPG 국제가격 급등에 따른 국내 LPG 수급 및 가격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가격 안정화를 위한 업계의 노력을 주문했다.

또한 유류세 한시인하에 대비해 국내 LPG 시장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인하 효과가 시장에 적시 반영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유 국장은 “LPG는 주로 취사·난방 용도의 프로판과 자동차 연료의 부탄 등 서민연료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산업부문 등으로 LPG 수요가 다양화 추세에 있는 등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LPG 수입·생산자 등 업계에서는 국내 LPG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체 LPG 업계와 소비자간 상생이 될 수 있도록,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유 국장은 “이번 조치가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서민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되는 만큼, 유류세 인하분이 LPG충전소(자동차) 등 소비자 판매가격에 조속히 반영돼, 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 세계적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확대, 겨울철 대비 난방수요 증가 등으로 LPG 국제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로, LPG 수입사(SK가스, E1)는 11월 국내 도매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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