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트윈 기술 활용해 사업지구·주택 입체적 정보 확인
[미디어펜=유진의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4일부터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3기 신도시를 3D 모델로 구현하고, 가상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사진=LH


LH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조성이 끝난 도시의 모습을 3차원의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지구 내 공급이 예정된 주택에 대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관심 있는 지구와 주택을 선택해 단지 외관과 세대별 평면은 물론·층별 조망·일조량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세대별 조망 정보는 주택 블록·동·층수를 설정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인근 풍경을 담은 항공사진과 연계해 주택 발코니에서 펼쳐지는 자연 경관 등도 경험할 수 있어 3기 신도시 주택청약을 앞두고 희망하는 주택에 대한 실용적인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그간 신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 과정에서 토지이용계획이나 교통망 등 도시 관련 정보는 문자 및 숫자 위주의 2차원 도면 등에 한해 제공돼 왔다. 이런 형태의 정보는 수요자가 개발 이후의 모습을 체감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해 국민들이 개발계획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개발 콘셉트, 도시경관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LH는 경로이동 서비스를 통해 가상으로 도시를 걸으며 지구 내  공공시설이나 학교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내가 사는 곳에서 학교나 지하철역은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어떤 도로를 이용하는지’ 등 도착지와 목적지를 설정해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통학 경로 내 교차로 위치 등도 파악할 수 있다. 

LH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의 3기 신도시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3차원 가상체험을 통해 3기 신도시 주거여건을 입주 전에 직관적으로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시설계 단계부터 활용함으로써 국민에게 편리한 도시환경과 주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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