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신형 싼타페, 무선 충전기 옵션 추가

[미디어펜=김태우기자]#포토그래퍼인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이 모 씨(43·남)는 얼마 전 지방출장에서 돌아오는 길 아찔한 순간을 경험 했다. 평소 휴대폰 네비게이션을 많이 쓰는 이 씨. 그는 여느 때처럼 네비게이션을 켜고 집으로 향하던 중 스마트폰의 배터리경고음이 울려 충전 케이블을 연결을 시도했다.

운전중 스마트폰의 충전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려다 보니 조그만 홈에 케이블을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실수로 스마트폰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당황한 이씨는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을 격었다.

운전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 싸와 같은 상황을 경험해 봤을 것이다. 물론 출발전에 미리 확인하고 체크를 해두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깜빡 하는 경우에 쉽지 않은 충전케이블 연결로 깜짝 놀랄만한 상황을 경험하는 것은 비단 남의 일만은 아닐 것이다.

   
▲ 현대 신형 싼타페, 갤럭시 S6·S6엣지 무선 충전기 옵션 추가

하지만 앞으로 이런 경험을 하는 사람은 줄어들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해 하반기에 출시되는 현대자동차의 산타페에는 휴대폰의 무선충전이 가능한 단말기가 선택사양으로 제공된다.

그동안 고급 승용차에만 가능했던 옵션이 SUV시장이 활성화 됨에 따라 현대차의 SUV차량에도 선택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 충전기를 이용해 이번 MWC 2015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갤럭시S6와 같이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단말기들은 별도의 케이블 연결 없이도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만 놓으면 바로 충전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현대차의 다양한 시도는 앞으로 있을 IT기술과 자동차 산업 기술의 융합 시대을 앞당기는 행보라고 볼수 있을 것이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전면 그릴과 헤드라이트, 범퍼 디자인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강조되면서 편의 기능도 다양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