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4854억원, 영업적자 1102억원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삼성중공업은 5일 올해 3분기 매출 1조4854억원, 영업손실 11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1조7155억원 대비 13% 감소했다. 4분기는 조업일수 증가 및 일부 호선의 원가투입 확대 등으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영업손실은 전분기(4379억원) 대비 3277억원(75%) 줄어든 11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적자에는 중국 영파법인 철수에 따른 종업원 보상금(630억원) 지급이 반영됐다. 

이는 2022년 매각 완료시점에 자산 매각 이익 형태로 회수될 예정이다. 일회성 요인인 보상금 지급분을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472억원 수준 적자다.

삼성중공업의 3분기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5000억원으로 2분기 말(2조8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개선되면서 자금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회사 관계자는 "자금수지 흑자 및 납입 완료된 증자 대금을 재원으로 차입금을 대폭 축소해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부채비율은 200% 이내로 관리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유상증자에서 147%의 높은 청약율을 기록, 총 1조2825억원의 신규 자금을 모았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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