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장품 매출 다변화 및 확대로 실적 견인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애경산업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424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4%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97억원, 당기순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62.6% 증가했다.

   
▲ 애경산업 로고/사진=애경산업 제공


3분기 매출액은 1457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4.3%, 25%, 1.1%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 글로벌 물류 이슈,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613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1.6%, 166% 증가했다. 코로나19 재확산 및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국내 실적 회복이 지연됐지만 해외 화장품 실적 성장이 화장품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생활용품은 3분기 누적 매출액 262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하고 영업손실 17억원을 내 적자 전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국내 소비 침체 및 경쟁 심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 (KERASYS)를 중심으로 러시아, 중앙아시아, 일본 등 글로벌 영역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애경산업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특히 화장품은 4분기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주요 행사를 대비하고, 새롭게 진출한 국가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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