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트럭 출시…미국 공장 갖춘 LG엔솔 배터리 탑재 결정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니콜라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3분기 경영실적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지난달 20일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전기차배터리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니콜라가 대량 생산을 목적으로 배터리 공급사를 직접 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니콜라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배터리 공급 규모와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더불어 니콜라는 보고서에서 연내 전기트럭 '트레(Tre)'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FCEV) 버전의 '트레'는 현재 도로주행 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니콜라는 지난 2015년에 설립됐으며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전기트럭 공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쿨리지에 있다. 수소연료전지 트럭도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에서 배터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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