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세력 척결...지지세 규합 개혁 동력 삼아야

한미동맹을 이간질시키려는 최악의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5일 서울의 중심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종북좌파의 사악한 살인미수 사건이 벌어졌다.

한국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던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는 종북테러리스트에 의해 무참히 얼굴이 찢겨졌다. 얼굴과 옷이 온통 피로 물든 리퍼트 대사의 모습은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 미국언론은 실시간으로 리퍼트 대사의 테러사건을 보도했다. 국제적 망신거리였다. 테러청정국이 한순간에 테러위험지역으로 전락했다. 국회와 법원의 무책임속에 급진종북세력들이 대한민국을 테러위험국가로 만들고 있다.

테러리스트 김기종은 급진 종북주의자다. 노무현정부시절 “개성에 나무를 심는다”는 명목으로 북한을 8번이나 왕래했다. 뼈속까지 북한 김일성 3대 세습왕조를 추종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한반도에서 김일성이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고 했다. 시대착오적인 반미종북인사다.
그는 자폐적인 급진민족주의자다.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민족끼리 가난하지만 평등하게 살자는 민중 평등사회주의자로 보인다. 미국을 통일을 방해한 ‘철천지 원쑤’로 낙인찍고 있음에 틀임없다. 미제와 미군을 몰아내야 한반도에 적화통일이 온다는 북한 공산정권에 공감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간다. 김일성의 남침 때 대한민국을 지키기위해 온 미군이 한반도 통일전쟁을 방해했다고 강조해온 강정구 전 성대 교수부류에 속한다.

김기종은 김대중, 노무현정부시절 좌파통일전문가로 치부됐다. 민주평통 지역위원과 통일부 통일교육위원도 지냈다. 이런 급진종북인사가 이명박정부시절인 지난 2009년까지 통일교육위원으로 버젓이 활동했다. 통일부가 제대로 인사검증도 안하고 마구잡이로 통일교육위원을 임명한 셈이다.

김기종의 테러가 북한 김정은정권과의 연계로 이뤄졌는지도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 북한은 리퍼트 피습 직후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의 테러는 “미국의 침략적 전쟁훈련을 응징한 징벌”이라고 강변했다. 이런 반인륜적 테러범에 대해 환호작약하는 북한정권은 하루속히 제거돼야 한다. 하나님은 세계최악의 독재국가, 반인권국가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세습 공산독재정권에 대해 징벌을 내리실 것이다. 공산세력은 언젠가는 하나님에 의해 진멸될 것이다.

테러범은 테러현장에서 “한미군이 전쟁훈련을 하면 통일이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중인 키졸브 합동군사훈련을 비난한 것이다. 키리졸브 훈련은 북한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훈련이다. 중립국의 군사전문가들도 참관하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키졸브훈련에 대해 북한을 겨냥한 침략전쟁훈련이라고 억지주장을 했다. 이를 강행할 경우 대한민국을 포탄과 미사일을 활용한 불세례를 안길 것이라고 협박해왔다.

   
▲박근혜대통령은 리퍼트 대사 테러 사건과 관련,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데 전력투구해야 한다. 반체제세력에 대한 법치로 체제수호의지를 다져야 한다. 박대통령이 중동 순방 중 마스막 요새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종의 테러명분은 북한의 주장과 너무나 유사하다. 그는 리퍼트대사 테러가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수십년간 종북성향의 통일단체를 이끌어왔다. 지금도 우리마당통일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혼자서 범행을 했다고 하기에는 미심쩍은 데가 많다. 북한의 사주를 받았는지, 북한의 지시를 받고 대남 파괴를 노린 공작요원이 아닌지를 밝혀내야 한다.
 

김기종은 한미동맹을 파탄내려고 했다. 명백한 살의를 갖고 리퍼트대사의 목과 가슴을 마구 찌르려 했다. 그는 미국에 대해 철저한 혐오와 분노의 감정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85년 미국대사관에 난입해 성조기를 가위로 잘랐다고 스스로 주장했다. 80년대이후 여러차레 반미시위에 적극 참여했다. 학생운동권 시절 미제를 원수로 생각했던 편향된 사고가 굳어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북한은 반미을 성전(聖戰)이라며 대한민국내 친북종북주의자들을 선동해왔다. 김정은 독재자는 미국에 대해 “미증유의 반미 최후결사전쟁을 벌일 것”이라고 협박해왔다. 남한내 종북세력들에게 “애국성전, 반미성전에 촐궐기하라”고 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김기종의 행태와 유사하다.

‘우리민족끼리’는 4일 키리졸브 훈련이 시작(2일)된 후 “전쟁미치광이들을 단매에 묵사발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 사이트는 지난 2월 10일 “리퍼트는 함부로 혀 바닥을 놀리다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협박한 바 있다. 그 위협이 실제로 이뤄진 것이다. 북한과 김기종의 연계가능성이 농후한 대목이다.

김기종의 테러는 치밀한 시나리오에 의해 이뤄졌다. 종북세력들이 지리멸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선도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체제전복을 위한 내란 선동을 벌인 이석기와 RO일당이 일망타진됐다. 통진당도 헌재에 의해 해산됐다. 국회에 합법적으로 진출해 종북활동을 하려던 통진당 세력들은 제도권에서 사라졌다.

김기종의 테러는 종북세력들의 퇴조를 타개하려는 책략으로 보인다. 다시금 급진세력을 규합하기위해 리퍼트 대사에 대한 테러를 감행했다. 이번 테러로 그들은 소기의 효과를 거두었다. 당분간 공안정국이 조성될 것이다. 보수정권의 종북세력에 대한 제재와 수사가 광범위하게 벌어질 것이다. 김기종의 테러는 퇴조하는 종북세력들에게 위기의식을 고취하며 이들을 한데 묶는데 기여할 것으로 우려된다.

김기종의 테러가 한매동맹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변질돼선 절대 안된다.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소중한 전기로 활용해야 한다. 박근혜대통령과 미국 오바마대통령이 조만간 만나 한미동맹의 결속을 다져야 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정치인과 기업인 등이 더욱 적극적으로 만나 동맹관계를 한층 다져야 한다. 경제협력분위기도 더욱 무르익게 만들어야 한다. 리퍼트대사는 수술을 받으면서도, 변함없는 한미동맹을 강조했다. 그는 “같이 갑시다”고 한국인들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행정부나 재야는 최근 박근혜정부의 친중(親中)외교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우리의 최대우방이요, 든든한 버팀목인 미국과의 동맹이 소원해진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일본과의 관계도 최악이다. 북한과의 전쟁시 미국의 참전과 지원은 대한민국의 존립에 사활적이다. 일본도 소중한 이웃이다. 남북한 전쟁 발발시 미군이 기지를 사용해야 하는 곳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이념을 공유하는 미국, 일본과의 전략적 동맹관계 유지는 대한민국의 생존과 번영에 필수불가결하다.

박근혜정부는 미국조야 일각의 우려를 불식해야 한다. 우리가 의지할 최종적인 우방은 미국이라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북한과의 전쟁 발발시 우리를 지원하는 우방은 미국이다. 중국은 북한을 편들 수밖에 없다. 한국이 국민소득 2만달러에서 3만~4만달러로 발전하는데는 미국과의 전략적 동맹강화는 절실하다. 일본과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

김기종 테러사건은 대한민국에 아직도 종북인사들이 창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종북세력들은 법치로 강력히 다스려야 한다. 테러방지법을 조속히 제정해야 한다.

종북반체제 세력과는 대대적인 전쟁을 벌여야 한다. 박근혜대통령은 반미와 반체제를 일삼는 세력에 대해선 불관용(제로 톨러런스)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비정상세력인 급진종북주의자들을 법치로 다스려야 한다. 통진당 해산시 보여준 체제수호의지를 다시금 되살려야 한다.

박근혜정부는 위기를 맞고 있다. 내부에선 개헌세력이 흔들려고 하고 있다. 여기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짬짜미하고 있다. 여야가 개헌을 고리로 집권 3년차 공공 노동 금융교육 4대 부문 개혁을 추진하려는 박근혜정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정치권이 개헌을 밀어부칠 경우 경제회복을 위한 각종 경제활성화정책도 물건너간다.

개헌이슈는 박근혜정부의 개혁정책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민련 대표는 개헌에 있어서는 의기투합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오스트리아식 이원집정부제를 고리로 여야가 개헌문제에서 궁합을 맞출 수 있다.

박근혜정부에겐 허비할 시간이 없다. 정치권과 포털과 언론, 노동계는 갈 길 바쁜 박근혜정부의 발목을 잡으려 하고 있다. 여기에 종북세력들마저 발호하고 있다. 도처에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이리와 늑대들이 득시글거리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정권은 핵무기와 미사일로 협박하며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려 하고 있다. 국회는 종북세력들의 숙주역할을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기종과 이석기 등 종북세력들이 날뛰도록 지원 내지 방조했다. 새민련 일부 의원들은 김기종이 국회에서 각종 세미나등을 여는데 협조했다.

법원도 문제다. 종북세력들에게 관대한 판결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다음 네이버 등 포털도 종북사이트들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내보내고 있다.
정치권, 법원, 포털 등이 종북세력들에게 마당을 제공했다. 이들이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선동하도록 방치했다.

박근혜대통령은 경제회생을 위한 골든타임을 소중히 활용해야 한다. 민생경제 회복의 과녁을 반드시 맞혀야 한다. 경제가 살아나야 민심이 안정된다. 대한민국 부정세력에겐 단호한 법치로 ‘집토끼들’을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 정체성을 확고하게 견지하면서 개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우파와 좌파를 넘나들며 잡탕식으로 대처하면 집토끼마저 달아난다.

지금은 지지세력을 규합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국정의 동력이 살아난다. 내우외환의 난국을 돌파하려는 박근혜대통령의 의지와 결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한미동맹을 다지는 데 최우선 역점을 둬야 한다. 박대통령이 중동순방에 곧바로 리퍼트 대사를 찾아가 문병한 것은 적절했다. 대북정책에서도 북한 김정은의 협박에 굴하지 말고,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입각해 일관성을 지켜가야 한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