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과대학생이 기업과 협업한 연구 성과 경연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전국 공과대학 학부 138개팀, 대학원 301개팀이 참여한 ‘제1회 산업혁신인재 위크’에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총 87개 팀이 9일부터 현장 중심 교육 성과를 뽐낸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E2 스튜디오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제1회 산업혁신인재양성 위크’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발표했다.

   
▲ 2020년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수상작./사진=산업부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토대이자 산업혁신을 이끌 공학인재들이 현장형 교육성과를 공유·확산하는 축제의 장으로, 기존에 학부(공학 페스티벌)와 대학원(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으로 분리 운영되던 행사를 올해부터 통합·확대 개최한 것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공학 페스티벌’은 전국 80여 개 공학교육 혁신센터의 현장형 교육을 통해 학부생이 제작한 시제품 경진대회와,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는 학부 재학생이 기업 등과 협업해 제작한 캡스톤 디자인(시제품 제작) 우수작을 학생들이 함께 평가하는 행사로, 국무총리상 1점(500만원), 산업부 장관상 9점(300만원) 등 총 21점을 선발해, 12일 시상할 예정이다.

   
▲ 지난해 산학프로젝트 챌린지 산업부장관상 수상작./사진=산업부


또한 올해 2회째로 개최되는 ‘산학프로젝트 챌린지’는 산업부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석·박사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문제를 기업과 함께 연구한 성과를 공유하고 경연하는 행사다. 

디지털 전환, 미래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애로기술 해결 등 다양한 형태의 성과를 경연하며, 산업부장관상 10점 등 20팀을 선발해 격려할 예정이다.

선발된 우수 프로젝트는 사례집으로 제작해 전국 80여 개 공과대학에 배포하고, 성과확산을 위해 벤치마킹을 유도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계 등 신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다”며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 교육, 현장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부는 공대 학부·대학원의 현장중심 교육과정 지원을 보다 확대하고, 이번 행사와 같이 청년 공학도의 자부심과 혁신의지를 고취할 수 있는 격려의 장을 마련해,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 양성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