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각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 실력을 뽐낸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드글러브 2021시즌 수상자들이 정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은 8일(한국시간) 2021년 양대 리그 포지션별 골드글러브 수상자 각 9명씩의 명단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명이나 골드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 시즌 한 팀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5명 나온 것은 사상 최초이자 역대 최다 기록이다.

   
▲ 2021 골드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은 세인트루이스 선수 5명.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된 선수는 1루수 폴 골드슈미트, 2루수 토미 에드먼, 3루수 놀란 아레나도, 좌익수 타일러 오닐,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다. 

놀란 아레나도는 2013년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이후 이번이 벌써 9번째 수상이다. 한국계 토미 에드먼(풀네임 토머스 현수 에드먼)의 수상도 눈에 띈다.

내셔널리그에서 세인트루이스 소속 이외 수상자는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수 제이콥 스탈링(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익수 애덤 듀발, 그리고 투수 부문 맥스 프리드(이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가 2명의 골드글러브를 배출했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샌프란시스코도 1명의 수상자를 내 체면을 지킨 반면 승률 2위 LA 다저스 소속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아메리칸리그 골드글러브는 내야 부문 수상자로 1루수 율리 구리엘(휴스턴 애스트로스), 2루수 마커스 세미엔(토론토 블루제이스), 3루수 맷 챔프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정됐다. 외야수로는 좌익수 앤드류 베닌텐디, 중견수 마이클 A. 테일러(이상 캔자스시티 로열스), 우익수 조이 갈로(텍사스 레인저스)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포수와 투수 부문에서는 션 머피(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댈러스 카이클(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수상자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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