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4개 업종 내년도 산업 전망 및 분석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산업연구원은 지난 8일 산은 본관 IR센터에서 '2022년 주요산업 전망 및 분석'이라는 주제로 제2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 산업은행은 산업연구원과 지난 8일 산은 본관 IR센터에서 2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홍성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용원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정은미 산업연구원 본부장,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윤자영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정홍석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김대진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연구위원, 이근환 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소장, 노형복 산업은행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센터장 /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번 세미나에서 양 기관은 반도체 등 4개 주요 업종에 대한 내년도 산업 전망 관련 정보 공유 및 산업정책 수립 방안 모색 등을 논의했다. 산은은 석유화학·해운 등 2개 업종에 대한 발제를 맡았고, 산업연구원은 반도체·일반기계 등 2개 업종의 발제를 맡았다.

세미나에 따르면, 석유화학은 위생·일회용품 등의 수요가 둔화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 경기회복으로 총수요는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해운업의 경우, 회복 속도가 조정되는 한편, 고공행진하던 운임도 안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반도체는 내년 1사분기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DDR5 도입 및 본격적인 5G 보급으로 하반기부터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반기계는 중국의 건설규제 등으로 수출증가세는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내수 견인에 따라 생산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산은과 산업연구원은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의 산업정책 수립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초 산업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핵심산업 밸류체인 진단 및 분석'을 주제로 1차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근환 산은 미래전략연구소장은 "탄소 중립, 산업 전환 및 글로벌 공급망 변화 등 우리 산업계가 당면한 중요 이슈들에 대한 연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양 기관의 공동 연구를 계속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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