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L 페트병 25만개 사용…이산화탄소 약 15톤 감축 효과
보온·방수·발수 등 현장 최적화된 소재를 사용…활동성·편의성↑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진이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 실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진은 페트병 재생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동계 유니폼을 제작해 전 직원·택배 기사·협력사에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

   
▲ ㈜한진 직원들이 페트병 재생 섬유를 사용한 친환경 동계 유니폼을 입고 있다./사진=㈜한진 제공

친환경 유니폼은 버려진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친환경 의류다. 이번에 제작한 친환경 유니폼 2만5000여벌 중 외피 점퍼 1만2000여벌에는 1.5L 투명 폐페트병 25만개가 사용됐다. 이번 친환경 유니폼 도입을 통해 재활용한 폐페트병 무게는 총 7.5톤으로, 매립·소각을 했을 경우와 비교했을 때 약 15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한진은 이번 친환경 유니폼 제작에 있어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온·방수·발수 등 현장에 최적화된 기능성 소재와 제품의 친환경성을 보증하는 스위스의 '블루사인' 인증을 취득한 원단을 사용했다. 또한 직원 선호도 조사 결과·현장 의견을 수렴하여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 외에도 ㈜한진은 다양한 친환경 물류활동에 앞장서며 녹색 성장과 환경 보호에 앞장 서고 있다. 글로벌 재활용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업사이클링 플랫폼 '플래닛(PLANET)'운영과 비용 문제·참여 방법 등으로 인해 친환경 활동에 쉽게 동참하지 못하는 1인 창업자, 소상공인들을 위해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 온 한진'을 지난 10월 5일 개시했고, 사내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도 지속해오고 있다.

이 같은 전사적인 친환경 활동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0월에는 UN SDGs 협회가 발표하는 유엔 자발적공약 국제 친환경 인증제도인 GRP(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 최우수 등급(AAA)을 획득하기도 했다.

㈜한진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물류 기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며 관련 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