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해외 현지 점검을 위해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9일 관련 업계와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부회장은 이날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 충칭시로 출국했다.

   
▲ 대를 이은 현장경영, 정의선 부회장 반년 만에 다시 중국 출장...중국시장 공략 본격화/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충칭시의 중국 4공장과 허베이의 5공장에 대해 집중 점검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부회장의 공식적인 중국 방문은 지난해 9월 현지전략화 모델인 소형 SUV 투싼 ix25 현지 출시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시작됐다. 당시 양산투입과 판매개시 회의를 주최하고 차량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하고 판매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등 깊은 관심과 노력을 보였다.

업계에선 정의선 부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이 오는 7월과 3월 착공예정인 현대차 중국 4공장과 5공장에 대한 최종 점검 차원이란 분석이다.

현대차는 현재 운영중인 연산 105만대 규모 베이징 1~3공장에 오는 2017년부터 연산 30만대 규모의 4~5공장을 추가 가동함으로써 현지 승용차 생산능력을 165만대(기아차 74만대 포함 239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특히 두 공장은 포화 상태인 베이징을 벗어나 중국 정부가 시장 활성화에 역점을 둔 서부 내륙과 동베이 지방을 공략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한편 정의선 부회장은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인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5’와 국제 모터쇼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연이어 참석해 직접 소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대한 소개와 시장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