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주년 소방의 날 맞아 “밤낮, 계절 따로 없는 노고 생각하는 하루 되길”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9일 제59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SNS에 글을 올리고 “16만 소방 가족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소방에는 밤낮, 계절이 따로 없다. 소방관의 노고를 생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대째 소방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소방관이 했던 말이 기억난다”면서 ‘소방관은 현장에서 두 명을 구출해야 한다. 구조자와 바로 나 자신을 구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겠다’는 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소방관을 깊이 신뢰한다. 소방관 스스로의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며 “소방관들의 생명과 건강은 정부와 국민이 함께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제59주년 소방의 날 기념 SNS 메시지

문 대통령은 “올 한해 소방관들은 많은 분들이 탈진을 겪으면서 고유의 업무에 더해 방역 지원까지 있는 힘을 다했다. 오늘 하루 소방관들에게 ‘고맙다’고, ‘애쓰셨다’고 인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올 한해 소방관들이 83만여 곳의 재난 현장에서 6만4000여명의 국민을 구했고, 코로나 방역 관련 42만여명을 이송했고, 의용소방대도 187개 예방접종센터에서 국민의 안전을 살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날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열린 국립소방병원 건립 예정지에 대해 “2024년 ‘재난거점병원’으로 개원해 소방관들의 진료, 재활치료, 심신안정을 도울 것”이라며 “정부는 소방공무원 2만명 충원 약속을 지키고, 30%에서 80%까지 높아진 ‘구급차 3인 탑승’도 더욱 높여가겠다.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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