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LA행 선복 2차례 지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우리 중소기업의 긴급 물류지원을 위해국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인 '밸류링크유'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체결하고 12월 중 미국 서안으로 가는 배에 중소기업 전용 선복(화물공간)을 두 차례 마련키로 했다.

1차 선박은 내달 4일 광양항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으로 가는 편이며, 2차 선박은 다음달 5일 부산항 출발-LA항 도착 편이다. 12월 출항 선박에 수출화물 운송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무역협회 홈페이지또는 무역협회 화물예약데스크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19일이다.

무역협회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대기업·물류기업과 함께 수출 중소기업 긴급 물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스타트업과 협력해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밸류링크유와의 협력으로 협회의 물류 지원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밸류링크유 관계자는 "우리 플랫폼을 통해 해운·물류 수요자와 공급자간 자율 무료 거래는 물론 △수출 계약 △출·도착지 물류 서비스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무협과 함께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준봉 무협 물류서비스실장은 "밸류링크유가 현재 외국적 선사와도 선복 마련을 협의하고 있는 만큼 향후 유럽, 중동 등의 권역으로도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을 발판으로 향후 국내 물류 디지털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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