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기 종목에 집중된 국내 상장지수상품(ETP) 생태계의 ‘다양화’를 강조했다. ETP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금융상품을 뜻한다.

   
▲ '2021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행사에 앞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은 9일 한국거래소 마켓스퀘어에서 개최된 '2021 글로벌 ETP 콘퍼런스 서울' 개회사에서 "국내에 상장된 ETP 상품이 500개를 넘었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같은 고위험 상품에 집중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이사장은 "메타버스, 전기차 등 미래 산업 테마 ETP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 액티브 ETP 등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만기가 있는 새로운 ETP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순자산 총액은 68조원으로 급증한 상태고, 하루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세계 3위 수준에 이른다.

한편 손 이사장은 온·오프라인 교육을 활용한 투자자 보호 강화와 마케팅을 활용한 ETP 시장 브랜드 가치 제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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