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김포국제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새와 충돌한 후 회항했다.

   
▲ 대한항공 787-9.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사진=대한항공 제공

10일 한국공항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6시 56분 김포공항을 떠나 제주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1267 여객기가 조류와 부딪힌 후 이륙 25분 만에 출발 공항으로 되돌아왔다.

해당 여객기에는 총 39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 승객은 "이륙할 때 엔진 쪽에서 큰 소리와 진동이 났다"며 "이후로도 10분 넘게 정상 비행을 하더니 급히 회항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해당 여객기가 출발 중 조류 충돌로 회항했고, 자세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며 "항공기를 바꿔 오후 8시 22분께 다시 출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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