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급등 압력 작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 통과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고조된 점도 원-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10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를 1122.6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만에 1120원대로 진입했다.

환율 급등 이후에는 미 달러화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가 오는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시장에 확산되면서 연일 달러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일본의 돈풀기도 환율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1.5%로 잠정치(2.2%)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일본중앙은행(BOJ)은 추가 양적완화를 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편,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22엔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