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TTLE용 PET칩 판매 호조와 해상운임 강세로 전년동기 대비 6100% 급증
[미디어펜=이동은 기자]SM그룹(회장 우오현) TK케미칼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52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분기순이익 1425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 TK케미칼 분기별 실적 추이./사진=SM그룹 제공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805억원, 192억원 증가했다. 특히 분기순이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넘어서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매출액 4730억원, 영업이익 384억원, 분기순이익 245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539억원, 영업이익은 580억원, 순이익은 2603억원 늘었다.

이는 3분기 BOTTLE용 PET칩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의 공급 차질로 비수기인 겨울철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강세가 지속되며 제조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다. 순이익 역시 해상운임 강세가 유지되며 지분법 이익을 거둬 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TK케미칼은 올해 4분기 중국 에너지 정책에 따른 전력난 영향으로 중국 로컬 공장의 공급 제한과 국제 원면 가격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효과까지 더해져 제조부문의 실적 성장세는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늘어난 순이익이 반영된 자기자본 증가로 부채비율이 감소해 하반기로 갈수록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TK케미칼 관계자는 “원사 부분의 한계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 사업으로 다 년간 준비한 국내산 폐페트병 리싸이클(K-Rpet) 사업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PBAT) 사업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의 실질적인 첫 해인 내년부터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