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대비 신규연체 줄고, 연체채권 정리 늘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국내은행의 9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금감원 본원 / 사진=미디어펜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9월 말 원화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 말 0.28% 대비 0.05%포인트(p) 하락했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2000억원 감소한 반면, 연체채권은 1조 7000억원이 정리되면서 지난달보다 약 1조원 증가했다. 

통상적으로 은행들은 분기 말 연체채권 관리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연체율은 통상적으로 분기 중 상승했다가 분기 말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를 기록해 전월 말 0.36% 대비 0.06%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28%로 전월 말 대비 0.02%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중소법인의 연체율이 각각 0.30% 0.40%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모두 하락·개선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19%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17%로 전월 말 0.19% 대비 0.03%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그외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 0.36% 대비 0.07%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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