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의정부, 수원, 부천 등지에서 '찾아가는 개성 한옥 사진 순회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서는 1920년대 개성 골목의 모습, 1950년대 개성 장터, 최근까지 확인되는 돌기와집 등 개성 시가지 및 개성 한옥과 관련한 사진 40여 점이 전시된다며, 경기도가 11일 이렇게 밝혔다.

   
▲ 경기도 '개성 한옥 사진전' 리플렛/사진=경기도 제공


세부 일정은 ▲ 의정부역(11월 15∼21일) ▲ 수원역(11월 22∼28일) ▲ 부천시청역(11월29일∼12월5일) ▲ 하남풍산역(12월 6∼12일) ▲ 경기도북부청사 경기천년길 갤러리(12월 17∼23일) 등이다.

내 달 중에 개성 한옥의 모습을 담은 사진집도 제작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의 남북 교류협력사업 중 하나인 '개성 한옥 보존사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개성에는 한국전쟁 당시인 1951년 휴전회담 때 공중 폭격을 안 하기로 해, 300여 채의 한옥이 보전돼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012∼2015년 북측과 4차례 실무협의를 벌여, 개성 한옥 개·보수, 공동 학술 연구 등의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후 남북관계 경색으로 교류가 중단됐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협의한 사항을 바탕으로 사업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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