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이익 전망치 10억유로 안팎…엔지니어링소재 등 전부문 성장·원자재값 인상분 반영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올 3분기 매출 19억5100만유로(약 2조6467억원)·EBITDA 2억7800만유로(약 3770억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5%, EBITDA는 44% 증가했다. EBITDA는 법인세와 감가상각비를 차감하기 전 영업이익으로, 계속사업 순이익도 같은 기간 2500만유로에서 6800만유로(약 922억원)로 확대됐다. 이를 포함한 연간 이익은 10억~10억5000만유로(약 1조4000억원) 범위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랑세스는 특수첨가제 및 엔지니어링소재 등 모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이같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대폭 인상된 원자재값을 판매가에 반영한 것과 에메랄드 칼라마를 비롯한 3건의 인수도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 랑세스 본사 전경/사진=랑세스

랑세스는 미국계 특수화학사 IFF의 미생물 컨트롤사업부문이 연간 4억5000만달러(약 5314억원) 상당의 매출과 1억달러(약 1181억원) 규모의 EBITDA를 거두는 중으로, 내년 2분기 인수가 완료되면 4년 내 3000만유로(약 407억원)에 달하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IFF의 미생물컨트롤 사업 인수 완료시 소비자보호 사업부문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더욱 안정적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전례 없는 에너지·원자재·물류비용 상승으로 4분기 비용 압박은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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