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 사진=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조250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로써 3분기까지 순이익은 993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4.6% 늘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397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8.6% 감소했지만, 세전순이익은 4823억원으로 0.6% 늘어났다. 3분기 세전순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라고 회사 측은 함께 밝혔다.

미래에셋 측은 운용손익과 해외법인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와 글로벌 양축 사업 전략 중심의 차별화한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 세부 내용을 보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과 기업금융 수수료 수익이 각각 1885억원, 92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4.1%, 0.8% 감소했지만, 금융상품 판매 수수료와 이자 수익이 각각 670억원, 1010억으로 증가했다.

또 운용 수익은 3998억원으로 전 분기의 2배로 늘어났다. 아울러 크래프톤과 현대중공업 등 대형 기업공개(IPO)와 인수주선 부문 수수료 수익이 늘면서 전체 기업금융(IB) 수익 규모는 1135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법인은 3분기까지 세전순이익이 2037억원으로 작년(2010억원) 수준을 넘겼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배주주 자기자본이 3분기 말 기준 10조4900억원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16%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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