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억 파라미터 이상 초거대 AI 모델 개발 계획 발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KT는 지난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소재 소피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AI 원팀 11개 참여 기관들과 함께 'AI 원팀 서밋(Summit) 2021'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AI 원팀은 대한민국 AI 1등 국가를 목표로 작년 2월에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다. 이곳에는 KT·현대중공업그룹·LG전자·LG유플러스·한국투자증권·동원그룹·우리은행·㈜한진·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총 11개 기업·기관이 모여 AI 공동연구·AI 생태계 조성·AI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 AI 원팀 서밋 2021에서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이 지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T 제공

이날 열린 AI 원팀 서밋 2021에선 AI 원팀 참여 기관들이 함께 올해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추진할 2022년 AI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앞으로의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함께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서밋에서 AI 원팀은 지난 1년간 △초거대 AI 모델 공동연구를 비롯한 오픈 R&D 추진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과 KOREA AI START UP 100 등의 AI 생태계 조성 △AI 인증자격시험 AIFB(AI Fundamentals for Business) 공동 개발·도입 △산학 공동 교육과정 개설, △AI 원팀 스토리 등의 AI 인재 양성 협력 모델 제시 등 성과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AI 원팀은 2022년에도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AI 공동 연구 영역에선 AI 원팀 참여 기관들이 협업해 향후 2000억 파라미터 이상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해당 기관의 다양한 사업에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생태계 조성 영역에선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AI 스타트업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며 스타트업 매칭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다. 인재육성 분야에선 AI 원팀이 공동 개발한 AI 자격인증제도인 'AIFB' 도입을 촉진하고, 채용 연계형 AI 학과를 확대해 실무형 AI 인재를 공동 양성할 계획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 발전을 이끌거나 디지털 혁신을 일으키는 등 이제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다"며 "AI 원팀에서 인프라·인재·스타트업 등 핵심 역량을 결집해 AI 국가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문서 동원그룹 사장, 권광석 우리은행 행장,조현민 ㈜한진 부사장, 이광형 KAIST 총장, 김우승 한양대학교 총장, 박종현 ETRI 부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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