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류현진(28)이 첫 시범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13일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범경기에 등판하는 류현진의 상대가 제임스 실즈(34)로 결정됐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버드 블랙 감독이 기자들에 13일 LA다저스와 시범경기에 2선발인 제임스 실즈를 선발 등판시킬 것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LA다저스 홈페이지 캡처

첫 상대 치고는 쉽지 않다. 제임스 실즈는 메이저리그에서 보기 드문 철완으로, 데뷔 시즌인 2006년을 제외하고는 200이닝 11승 이상을 거둬왔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소속으로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올리며 팀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올리는 등 전성기를 누리고 잇는 제임스 실즈는 통산 114승 90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온 그는 지난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75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입지를 굳혔다.

지난 8일 시범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1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컨디션을 조절했다.

한편 이 외에도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옛 동료 맷 캠프와의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