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물류·바이오·IT 서비스 등 산업별 협력방안 논의…현대차·만도 등 기업 관계자 참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인도산업협회(CII)와 '2021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을 공동개최했다.

1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이관섭 부회장, 찬드라지 바네르지 CII 사무총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파유시 고얄 인도 상공부 장관 및 현대자동차·만도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협회는 백정훈 CJ 다슬 로지스틱스 법인장이 "탁월한 수송사업 역량과 물류센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인도 산업 전반의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는 등 참석자들은 제조업·자동차·물류·식품가공·바이오·IT 서비스 등 산업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데브라즈 미트라 SD바이오센서 세일즈마케팅팀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헬스케어 산업에서 양국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인도 정부의 생산 연계 인센티브제도(PLI)를 한-인도 헬스케어 조인트벤처(JV)와 중소·중견 업체까지도 적용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인도는 '자립인도' 정책을 통한 제조업 육성과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통해 팬데믹을 극복하는 중으로, 양국의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이 계속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도 "인도는 글로벌 밸류체인(GVC) 재편에 발맞춰 글로벌 대기업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제조업 기술과 인도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기술 및 투자환경의 결합으로 상생협력을 계속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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