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다영이 PAOK 테살로니키에 합류한 후 처음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을 마감했다. 이재영은 또 결장했다. 

PAOK 테살로니키는 14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의 미크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그리스 여자배구 A1리그 8라운드 ASP 테티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26-24, 27-25, 23-25, 23-25, 18-20)으로 역전패했다. 

PAOK의 6연승 도전은 좌절됐고 시즌 성적은 6승2패를 기록했다.

   
▲ 사진=PAOK 홈페이지


PAOK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팀에 합류한 후 5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재영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이다영은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5연승을 이끌어왔다.   

이날 역시 이다영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동료들과 호흡은 여전했고 토스는 물론 서브와 리시브 등에서도 실력 발휘를 했다. 다만, PAOK가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추격을 당하며 풀세트까지 접전이 이어지자 체력 부담 탓인 듯 경기 후반에는 다소 컨디션이 떨어져 보였다.

PAOK는 1, 2세트 모두 듀스 끝에 이겼는데 이다영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1세트에서는 25-24에서 서브 득점을 올려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2세트는 25-25에서 이다영이 마야와 호흡을 맞춰 연속 득점에 성공해 세트를 마무리했다.

PAOK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세트 막판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내줘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4세트에서 이다영은 토스가 흔들리며 교체돼 휴식을 갖기도 했다. 시소 게임 끝에 4세트도 잃은 PAOK는 마지막 세트 듀스 접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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