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DJSI 아시아퍼시픽·코리아 지수 유지…UN 글로벌컴팩트 가입 등 ESG 강화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글로비스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에 새롭게 편입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이 지수에 진입한 국내 기업 21개 중 글로벌 운수 및 교통 인프라부문에 진입한 것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이 부문은 대형 물류·해운업체 및 글로벌 공항·철도우편 기업들이 경쟁하는 분야로, 현대글로비스는 ESG 강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ESG 경영위원회 조직 △유엔글로벌컴팩트(UNGC) 가입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지지선언 등의 조치를 해왔다. UNGC는 UN이 지속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발의한 것으로, TCFD는 G20 국가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협의체인 금융안정위원회가 창설했다.

   
▲ 자동차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사진=현대글로비스

현대글로비스는 공급망 관리와 임직원 보건·안전 강화 및 인권 보호 등에서도 호평을 받았으며, DJSI 아시아퍼시픽·코리아 지수에도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 임직원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결실을 맺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경영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DJSI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 스탠다드앤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와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S&P 글로벌 스위스SA가 공동개발한 평가지표로, 1999년 이래 매년 기업의 경제적 성과 뿐 아니라 환경·사회적 측면을 보고 있다.

DJSI 월드지수는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사 중 약 10%가 선정되는 것으로, 아시아퍼시픽지수는 아태지역 시가총액 상위 600개 업체 중 20% 정도가 포함된다. 코리아지수는 국내 200대 기업 가운데 상위 30% 안팎이 이름을 올린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