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커지고 있다. 위중증 환자수가 500명대에 육박하면서 두자릿수 이상의 사망자수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수 증가세가 역시 이어지는 모습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2419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39만5460명이 됐다. 같은 시간 위중증 환자 수는 483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485명)보다는 2명 줄었지만 여전히 48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활동과 이동량,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추워진 날씨로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환기가 어려워진 환경으로 유행 확산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감염 취약층으로 꼽히는 60세 이상 확진자를 중심으로 증상이 악화하면서 위중증이 되는 사례도 함께 늘고 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연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20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03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0.78%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401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서울 969명, 경기 797명, 인천 155명 등 총 1921명(80.0%)으로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전날(14명)보다 4명 많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3만1829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7만4106건으로 전날 하루 총 10만5935건의 검사가 이뤄졌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