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6’가 디스플레이 화질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최고등급을 받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10일(현지시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화질에 최고등급인 ‘엑설런트(Excellect) A’를 부여했다.

   
▲ 삼성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사진=삼성전자 제공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는 일련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혁신을 통해 빠르고 거침없는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평가 보고서에는 갤럭시S6는 5.1인치 화면에 QHD(2560X1440)의 해상도를 갖춰 전작인 갤럭시S5의 FHD(1920X1080)에 비해 픽셀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화소 밀집도(정세도)를 나타내는 ppi(pixel per inch)는 577ppi로 갤럭시S5는 물론 반년 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518ppi를 뛰어넘었다. 픽셀수가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전력소모량은 갤럭시S5에 비해 20% 줄었다.

최대밝기로 제품을 사용할 때 갤럭시S5의 전력소모량은 0.82와트인 반면 갤럭시S6는 0.65와트로 20.7%나 낮았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전력소모도 함께 늘어난다는 디스플레이업계의 상식을 뒤집은 것.

통상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색이 뭉개지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갤럭시S6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평균 반사율의 절반 이하인 4.6%를 기록했다.

LCD(액정표시장치)의 경우 30도 측면에서 바라볼 때 밝기가 50% 이상 감소하지만 갤럭시S6는 27%에 불과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6엣지에 적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해서 “모바일 제품과 TV의 디자인 변화를 선도할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호평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유리기판이 아닌 셀로판지처럼 얇고 휘어지는 필름 위에 발광물질을 입혀 제작된다. 기존 제품에도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동등한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