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핵심 물류 거점 ‘동서울물류센터’ 깜짝 방문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이 지난 4일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15일 회사가 밝혔다. 

최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과 함께 급격히 증가한 식재 수요를 감안해 물류시스템을 살피기 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현장 사전 준비 등 불필요한 절차를 생략하고 깜짝 방문 형태로 진행했다.

   
▲ 지난 11월4일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가운데)이 자사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아워홈 제공


2016년 개관한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는 구지은 부회장이 2014년부터 2년간 직접 기획, 설계했다. 동종업계 최초로 식자재 특화 자동 분류 시스템을 구축한 첨단 물류기지다. 매일 3만 개의 상품을 급식, 외식, B2C 등 1만여 곳의 거래처에 공급한다. 

이날 구 부회장은 동서울물류센터 점검으로 일정을 시작해 식자재 상품 입고부터 검수, 피킹, 상차, 출고까지 물류시스템 전 과정을 직접 살폈다. 이어 동서울물류센터장, 물류운영부문장, 현장 실무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물류 시스템 전략과 함께 현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구 부회장은 최근 물량 증가로 밤낮없이 가동 중인 동서울물류센터 직원들을 만나 “최고 수준의 물류 시스템과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격려하며, “최고·최초 아워홈만의 전통을 살려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일류 물류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선두주자로서 자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하고 혁신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초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라인을 구축한 계룡물류센터와 같이 시장의 수요를 예측하고 선제 대응해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시장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투자는 멈춤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꾸준히 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식자재, 식품 등을 키워 매출 다각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다.

이후 구 부회장은 물류센터 담당자들과 면담 시간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구 부회장은 면담에서 현장 직원들에게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 확진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물류 현장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며, 현장의 사소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까지 모두 보고받고, 지원할 수 있도록 보고체계를 단순화하라”고 주문했다. 

구 부회장의 동서울물류센터 현장 점검은 다음날 식자재와 상품을 실은 배송차량들이 물류센터를 떠날 때까지 진행됐다. 취임 후 첫 현장 점검 일정을 마친 구 부회장은 “아워홈은 위기 때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에 항시 귀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앞으로 구 부회장은 양산, 음성, 제주 등 지역별 아워홈 핵심 제조·물류 거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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