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이르면 올해 안에 최다 20곳의 증권사에서 해외주식의 소수 단위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예탁결제원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에 따라 각 증권사의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통해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신규 지정을 결정한바 있다. 기존에는 지난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이용 고객만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가 가능했지만 이번 조치로 서비스가 가능한 증권사가 무려 20곳으로 늘었다.

해당 증권사는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이들 증권사는 각사 사정에 맞춰 연내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국 예탁결제원 측 관계자는 "현재 한정된 해외주식 소수 단위 거래 채널이 대폭 확대돼 투자자 편의가 증대할 것"이라며 "투자자 수요가 많은 고가의 미국 우량주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건전한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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