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전해 시스템' 실용화 가능성 제고…경기도 협력연구사업 일환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방진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화학분자공학과 교수팀이 도의 지원을 받아, 그린수소 생산 '수전해 시스템'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공정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전해 시스템은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해하는 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아 탄소중립의 핵심 기술로 꼽히지만, 그동안 생산 효율이 떨어져 실용화에 어려움이 많았다.

   
▲ 수전해 시스템 촉매 공정기술/자료=경기도 제공


방 교수팀은 황화수소로 채워진 환경에서 저가의 비 귀금속 벌크 코발트 산화물을 10분간 열처리, 나노 구조화와 표면 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촉매 공정을 개발했다.

수전해 시스템을 적용한 그린수소 생산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는 평가다.

방 교수는 "촉매 공정 기술 개발로 시스템의 효율 개선과, 나노 소재 촉매 기술의 실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협력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한양대 등 10곳에 설치된 센터가 1곳 당 연간 5억 1000만원씩 6년 동안 도비를 지원 받아 각종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