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격 상승·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 종료 영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쌀 생산량이 작년보다 10% 넘게 증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15일 통계청 '2021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8만 2000톤(t)으로 지난해보다 37만 5000t(+10.7%) 증가했다.

연간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지난 2015년(+2.0%)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 벼수확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쌀 생산량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350만t대까지 줄었다가, 금년에 다시 380만t대를 회복했다.

경작지 10a당 생산량은 530㎏으로 9.8% 증가했고, 벼 재배 면적(73만 2477ha)도 0.8% 늘었다.

통계청은 "최근 쌀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벼 이외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논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이 종료, 벼 재배 면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21년 쌀 20㎏당 도매가격은 평균 5만 8287원으로, 2020년보다 16.9% 올랐다.

시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79만t), 충남(77만 3000t), 전북(59만 4000t)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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