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수확기 농가의 원활한 벼 출하를 지원하고, 태풍·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벼 매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미곡종합처리장(RPC)·벼 건조저장시설(DSC) 등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 농가에서 출하하는 벼를 매입하는데 필요한 자금 지원 규모를 당초 3조 3000억원에서 3조 4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미디어펜


또 태풍·병충해 등에 따른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중 쌀 유통 질서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농가가 희망하는 피해 벼 물량을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피해 벼 수매 희망 물량은 정곡 기준으로 5082t(톤) 수준으로, 농식품부는 공공비축미 35만t과 함께 피해 벼를 사들인다.

김정주 농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향후 쌀 값 추이 등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즉시 조치, 쌀 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은 올해 쌀 생산량이 388만 2000t으로,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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