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7일 오후 3시 해수부 종합상황실에서 대면 및 비대면으로 '해양 선박사고 재난 대응 안전 한국 훈련'을 실시한다.

해수부와 국방부, 해양경찰청, 부산시, 소방청,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국립해양조사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한다고, 해수부는 1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토론 형태인 도상 훈련만 진행된다.

   
▲ 해양수산부 청사/사진=미디어펜


사고 빈도는 낮지만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여객선 사고를 가정해, 훈련이 실시된다.

한국과 일본의 해상 경계 지점인 부산 24㎞ 해상에서 여객선과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이 가정된다.

해수부는 사고 발생 후 상황판단 회의부터 관계 기관 대책 회의, 상황점검 회의 등이 곧바로 열릴 수 있도록 훈련을 할 계획이며, 훈련 결과를 담은 자료집을 발간·배포해 여객선 재난 대비 훈련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할 방침이다.

명노헌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코로나19에 따른 도상 훈련이어서 현장훈련보다 다소 제약은 있지만, 해상재난이 가지는 특수성을 고려해 창의적 해결을 모색할 수 있도록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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