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억원 투자…육상풍력발전기 10기 구축·2023년 상업운전 목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중부발전과 GS E&R이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에서 영양제2풍력발전사업 착공식을 진행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1200억원을 투자해 4.2MW급 육상풍력발전기 10기를 구축하는 것으로, 환경영향평가·군관리계획시설결정 고시 등이 완료됐다. 

특히 영양군 주민들이 마을법인을 통해 총 사업비의 약 5%를 투자하고 사업기간(20년) 동안 매년 최소 7% 수익률의 이자 또는 배당 형태로 발전소 운영수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으로, 2023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15일 경북 영양군 석보면 삼의리에서 (왼쪽에서 4번째부터)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정찬수 GS E&R 사장 등이 풍력발전소 착공을 기념하고 있다./사진=한국중부발전

중부발전은 이를 통해 연간 96GWh의 청정에너지 생산으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확보할 예정이며, 지난해 참여한 제주김녕풍력(30MW) 등 총 310MW의 육·해상풍력발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율 30%를 달성하기 위해 풍력단지 10GW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전사 차원에서 지원할 방침"이라며 "친환경 분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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