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한펜싱협회는 16일 구본길이 국제펜싱연맹(FIE) 사브르 그랑프리대회 출전을 위해 프랑스에 체류 중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현지에 머무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프랑스로 출국했던 구본길은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고,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구본길은 올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기 때문에 돌파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 사진=더팩트 제공


구본길과 함께 출전했던 김정환, 오상욱 등 다른 대표선수들은 13일 대회를 마치고 귀국했다. 이들 가운데 추가 확진된 선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본길은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와 도쿄올림픽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후 큰 인기를 누리며 각종 방송에 출연해왔다.

구본길은 tvN 예능 '골벤져스'와 E채널 '노는 브로2'에 출연하고 있다.

'골벤져스' 측은 이날 "구본길이 참여한 '골벤져스' 1~4회 녹화는 1일 이전에 촬영을 완료했다. 5~6회는 구본길의 대회 참여로 제외하고 녹화를 진행했다"면서 "추후 상황을 지켜보며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는 브로2' 측은 "최근 구본길이 출연한 녹화는 없다. 방송 제작 일정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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