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네덜란드가 월드컵 본선 직행을 확정한 10번째 유럽팀이 됐다. 터키는 아쉽게 조 2위에 그쳐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네덜란드는 17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G조 10차전 노르웨이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겨야 자력으로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었던 네덜란드는 경기 후반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39분에야 네덜란드를 카타르로 이끈 골이 터져나왔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베르바인이 영웅이 됐다. 베르바인은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데파이의 추가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네덜란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이 경기 승리로 네덜란드는 승점 23점이 돼 조 1위를 확정,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0개조로 나뉘어 벌어진 유럽 예선은 이날로 모두 마무리됐다. 전날까지 9개 조에서 월드컵 본선 직행팀이 확정됐고 G조만 유일하게 최종전 결과까지 지켜봐야 했는데 네덜란드가 10번째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터키는 같은 시각 몬테네그로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터키가 이기고 네덜란드가 지면 터키가 조 1위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터키의 희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승점 21점으로 조 2위에 머문 터키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행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조 3위(승점 18점)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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