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유포되자 불안감 느껴 자수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최근 판도라TV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된 성추행 동영상의 피의자인 조모(46)씨가 자진 출두해와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동영상이 유포된 후 경찰은 조씨가 내린 것으로 알려진 사당역 CCTV와 교통카드 사용내용을 추적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일반 성추행은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 A씨로부터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하고 조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동영상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지하철 성추행남 동영상 캡쳐화면(출처 : 판도라TV)
▲동영상사이트 등을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지하철 성추행남 동영상 캡쳐화면(출처 : 판도라TV)



조씨는 지난달 30일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옆자리 여성 A(26)씨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2일 오전 10시쯤 지하철경찰대를 방문해 강력히 처벌해줄 것을 요구하는 진술서와 고소장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