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연패에 빠진 두산 베어스가 정수빈의 복귀에 반격의 희망을 건다. 2연승한 kt 위즈는 잘 나가는 만큼 선발 명단에 변화가 없다.

17일 오후 6시30분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한국시리즈(KS, 7전4선승제) 3차전에 나설 두산과 kt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으로 선발 오더를 짰다.

   
▲ 사진=두산 베어스


정수빈의 복귀가 눈에 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공수 맹활약을 이어오던 정수빈은 지난 14일 한국시리즈 1차전 수비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쳐 2차전에는 결장했다. 다시 톱타자로 돌아온 정수빈이 연패에 빠진 두산의 반격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정수빈이 빠진 2차전에서 1번타자를 맡았던 허경민은 7번타자로 내려갔다. 타격감이 좋은 강승호가 5번타자로 중심타선에 가세하고, 박건우가 2번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굳이 타선에 변화를 줄 이유가 없는 kt는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박경수(2루수)-심우준(유격수)을 그대로 선발로 내세운다.

한편 이날 양 팀 선발투수는 모두 외국인선수(두산 미란다, kt 데스파이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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