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이용경의원이 김은혜 전 청와대대변인의 KT전무영입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김전무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용경의원은 성명에서 "김은혜 씨의 KT행은 대통령께서 강조하는 ‘공정사회 가치’를 전면 부정한 사건이다."라고 사태를 진단한후 "‘대통령의 입’으로써 누구보다 겸허하게 처신해야 할 대변인이 사리사욕을 위해 대통령의 가치를 짓밟은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이명박대통령이 주장하는 공정한 사회를 위해 김은혜씨의 KT행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의원은 "김은혜 씨 자신이 과연 KT전무로서의 자질과 경험이 있는가를 살펴보라."며특혜성 인사라고 비판하며"김은혜 씨는 정권과 KT에 더 이상 부담 주지 말고 결단해야 한다."라고 말해 사실상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의원은 청와대에도 비난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태규 전 비서관이 KT전무로 가고 선거캠프 출신 서종렬 씨가 KT본부장으로 가더니, 이제 그 바통을 김은혜 씨가 이어 받았다. KT가 현 정권 인사들이 거쳐 가는 회전문이란 말인가"라며 이러한 일들로 인해 "구글과 애플 등 글로벌기업과 경쟁하기에도 벅찬 KT가 정권 뒤치다꺼리만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라고 KT의 현실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민영 기업이 정권의 전리품이 되고 있는 현실에서는 우리나라가 공정사회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전직 KT사장이자 문방위소속 국회의원으로서 KT가 제자리를 찾아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