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의 역사문화 탐방로인 '경기옛길' 중 의정부와 포천을 잇는 '경흥길'이 오는 20일 개통한다고, 경기도가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흥길 개통을 기념, 완주 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흥길은 8개 구간에 총 89.2㎞에 이르며, 조선시대 한양과 관북지방(함경도)을 연결하며 금강산 가는 길로도 알려졌다.

   
▲ '경흥길' 중 포천 금수정/사진=경기도 제공


의정부 망월사역을 시작으로 북한산 둘레길, 반월성지, 백로주, 금수정, 한탄강 지질공원 등의 명소를 지나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의 경계까지 이어진다.

특히 6구간은 포천 '아트밸리'를 경유해 천주산 능선을 종주하는 도보 숙련자용 노선을 추가했다.

경흥길 개통은 경기옛길 6대로 중 다섯 번째로, 지난 2012년부터 '삼남길'(과천~평택 99.6㎞), '의주길'(고양~파주 56.4㎞), '영남길'(성남~이천 116㎞), '평해길'(구리~양평·125㎞) 등 4곳이 차례로 조성됐고, 내년 '강화길'(김포 46㎞)이 완공되면 10년 만에 경기옛길 6대로가 모두 완성된다.

경기옛길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고,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경로 안내, 주요 지점이나 문화유산에 대한 음성 해설, 완주 인증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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