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초격차 유지하고 비메모리 추월 선도해야"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우리 경제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제2 도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에서 '제16차 혁신성장 BIG3(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 추진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제공


그는 "반도체 산업은 한국 총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며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가는 핵심 산업"이라면서 "메모리 부문 초격차를 유지하고 비메모리 부문도 추월을 선도, 제2의 반도체 도약을 일구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또 "민관이 합심, 획기적 반도체 산업 육성 모멘텀 및 대응책을 만들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난 5월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K-반도체' 전략을 제시하고, 반도체가 포함된 국가핵심전략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산업 육성방안만 집중 논의하는 오늘 이 BIG3 추진회의체가 정부 정책 의지의 방증"이라며, 최근 신설한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도 반도체 글로벌 밸류체인(GVC)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언택트 확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자국 내 생산·공급망 구축을 시도하는 등 반도체 GVC가 논의의 주요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들이 과감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애플 등이 자체 반도체 생산을 추진하는 등, 반도체 패권 경쟁이 치열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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