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하고 빠른 선대위, 국민들에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국민의힘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금은 옛날처럼 으리으리하고 매머드급의 선대위가 더 이상 국민들에게 통하는 시대가 아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현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오히려 스마트하고 빠른 선대위가 국민들과 직접적으로 빠르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서 저희들은 그런 방식의 선대위를 꾸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국민의힘이 선대위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매머드급 선대위가 국민들께 통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직격했다. 사진은 지난 달 29일 대구 청년센터에서 지역의 청년대표들과 간담회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어 "지금은 거대 양당의 경선이 끝난 직후여서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아주 적대적인 감정 하에서 과거 일들, 네거티브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대선이 아직도 3달 반 정도 남았기 때문에 먼지가 걷힌 다음에는 국민들이 누가 미래에 대해서 비전과 정책과 실행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대선 선대위원장으로 누구를 고려하냐는 질문에는 "아직 거대 기득권 당들이 인선들을 마무리하지 않았으니까 저희도 그렇게 급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대위 체제는 어느 정도 인선도 되고 안정화됐을 때 말씀드려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펀,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합당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처음부터 (열린민주당이) 위성정당으로 시작한 정당이다 보니까 결국 이렇게 될 건 시간 문제 아니겠나. 큰 의미 두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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