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스타트업 데이에서 프랑스 '인섹트'사와 상호협력의향서 체결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진행된 한-불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서 프랑스 곤충 단백질 스타트업 ‘인섹트(Ynsect)’와 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개발 기술 확보 공동 연구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지난 17일 진행된 한-불 스타트업 데이 행사에서 좌측부터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Ynsect사 Business Development director Guillaume Daoulas ,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소장, 프랑스 디지털 경제 국무장관 Cédric 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중앙연구소

 
한국엔젤투자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한-불 스타트업 데이 행사는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기업 간의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위해 개최됐다. 팁스 타운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따라 한국엔젤투자협회가 운영하는 스타트업 보육기관이다. 행사에는 기관 내 국내 벤처기업과 프랑스 11개 유망 벤처기업이 참가했다.
 
인섹트는 세계 최초로 식용곤충인 밀웜(Mealworm)종의 대량 자동화 사육 스마트팩토리를 상용화한 바 있으며, 현재 유럽 내 연어 사료 단백질원과 미국 내 식품 단백질, 축산 사료 단백질원 공급을 위한 대량 사육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식용곤충산업 업계 유니콘 스타트업이다. 

식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곤충은 단백질과 무기질 등 영양에 필요한 성분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영양공급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식용 곤충은 기존 단백질 공급원인 소나 돼지에 비해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이 적어 지속 가능한 먹거리로 부상 하고 있다.

롯데중앙연구소는 인섹트와 상호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식용 곤충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곤충 단백질을 이용한 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경훤 롯데중앙연구소 소장은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푸드테크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롯데가 대체 단백질을 포함한 친환경 대체 식품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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